플래그 풋볼 올림픽 종목 채택에 전망이 밝다

지난 11월 12일부터 23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비치올림픽에서 플래그풋볼이 비치 플래그풋볼로 참가하였다.
대회 일정은 12일-14일까지 이었고 참가국은 태국, 일본, 쿠웨이트, 인도, 필리핀, 중국 등 6개국이었다.
여러가지 문제로 우리나라는 출전을 못하였지만 본인은 아시아 연맹회장으로 대회 준비 및 기간 중에 행사 지휘 감독 자격으로 참가하였다.
이 대회는 예선 풀리그를 거쳐 4위까지 결승 토너멘트를 벌리는 방식을 택하였는데 태국이 예선 리그에서 5승으로 1위, 일본이 4승 1패로 2위, 쿠웨이트가 3승 2패로 3위 중국이 2승 3패로 4위, 필리핀이 1승 4패로 5위, 인도가 5패로 6위를 하였다.
준결승에서 태국은 중국을 격파하였고, 쿠웨이트는 일본을 격파하여 결승에서 태국과 쿠웨이트가 재 격돌하여 태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3-4위전은 없고 중국과 일본이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태국과 쿠웨이트의 결승경기

경기에는 많은 태국관중이 관전하였고 태국과 결승 경기에는 푸켓 주지사와 태국 IOC위원도 참관하였다.
이번 비치 올림픽은 비치발리볼 등을 비롯하여 26개 종목이 참가하여 해변가 곳곳에서 열띤 경쟁을 벌렸지만 비치 플래그는 단연 인기를끌었다.
이 때문에 각국 IOC 위원들이 방문하여 재미있고, 다득점 경기이며, 스피디하고, 안전한 경기라는 인식을 굳게 가졌고 다음 2년 후(2016)에 베트남에서 열리는 비치올림픽에 적극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주최국인 태국의 우승과 준우승을 한 쿠웨이트 출신의 아시아올림픽 평의회장인(Chair of OCA) Ahmad Al-Fahad Al-Sabah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음 대회는 비록 베트남이 플래그풋볼을 하지 않아도 가능성은 충분한 것 같다.
물론 2018년 인도 고아에서 열릴 대회에는 인도 IOC 위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였다.


메달 시상식 후 기념사진

경기 결과
예선 리그: 태국 5승, 일본 4승 1패, 쿠웨이트 3승 2패, 중국 2승 3패, 필리핀 1승 4패 ,  인도 5패
준결승: 태국 50:13    중국 쿠웨이트 40: 34 일본
결승: 태국 58:39 쿠웨이트

참고로 중국 팀은 7인제 럭비 선수들로 급조하여 출전 하였지만 100 kg 이상되는 선수들이 새로운 럭비 스타일로 플래그 풋볼에 동비하면서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특히 중국팀의 럭비스타일의 긴 레이트럴 패스는 경기장 한쪽 사이드에서 다른쪽 사이드로 연결하며 QB 브릿츠를 교묘하게 피하였다.
플래그풋볼도 많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를 더욱더 스피드하게 하려고 레디포 플레이에서 25초 계시는 15초로 단축하기로 잠정합의 하였다.
이 규칙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규칙위원회 IFAF 대표인 본인이 발의 한 것이다.
실제로 경기 중에 조사하여 보니 대부분 볼의 스냅은 20초 이내에서 스냅이 되었고, 2minute 워닝 기간 중에는 스냅은 10초 전 후에서 스냅이 되었다.
태국과 쿠웨이트 결승경기에서 마지막 2분간 4개의 터치다운이 나온 것은 경기의 스피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Beach Flag 란 ?
해안가에서 열리는 플래그풋볼로 4x4 경기로 진행한다.
경기장도 작아 골라인과 골라인사이가 20 m, 앤드 존이 9m, 사이드라인(경기장 폭)이 22m 이다.
이 사이즈는 실내 체육관에서도 경기가 가능하다.
따라서 경기 시작은 1m 라인 앞에서 시작하고 4번의 공격에 TD을 해야한다.
볼은 모래가 묻는 관계로 합성가죽(Coposite ball)공을 사용한다.
이번 대회는 윌슨 TDS composite가 공식 경기볼이었다.
    

7인제 럭비 츨신 거구의 중국 선수들과 필리핀의 경기로 럭비 스타일의 긴 레이트럴
패스가 재미있었다.

글쓴이: 아시아 미식축구 연맹회장 박경규